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3. 1. 1. 16:39
누구나 꿈꾸는 여행이 있다. 돌아올 기약을 두지 않고 떠나는 여행, 세계 곳곳을 발길 닿는 대로 떠나는 여행, 한 곳에서 일정기간 살아보며 여행생활자가 되어보는 여행 등... 요즘 내 주변에는 이런 여행을 하는 용감한 사람들이 여럿 있다.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오는 그들의 생생한 여행기를 보고 들으며 나도 언젠가 그런 여행을 떠나보리라 다짐하곤 한다. 이들의 여행이 더욱 부러운 이유는 '모험을 건 도전'이 있기 때문. 요즘의 나는 좀 자신이 없고, 불안하고, 쓸쓸하지만 (그래서 한동안 포스팅도 쉬어버렸지만), 지난 포스트를 천천히 읽으며 한 해를 돌아 보니 내게도 2012년은 꾸준히 일상속 소소한 도전을 시도한 한 해였다. 2012년의 가장 즐거웠던 도전, 캐나다 로키 가족여행 올해는 둘째 출산 ..
카테고리 없음 그린 데이 2012. 12. 24. 13:29
코끝이 찡하도록 쌀쌀한 하루 입니다. 몸은 좀 춥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 오늘 저는 조금 특별한 이벤트를 하나 준비했는데요~ 바로 제가 젖먹이 둘째와 다섯살 첫째를 데리고 가족여행으로 다녀온 캐나다에 대한 이벤트입니다. 스타벅스 기프티콘과 캐나다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탁상달력을 총 30분께 드리려고 하니 주목해 주세요~! 캐나다 밴프의 크리스마스 샵 'The Sprit of Christmas' (관련 링크 : http://www.greendayslog.com/680) 얼마전 캐나다 관광청에서는 캐나다인들에게 '리얼 캐나다'를 소개해달라는 '35Milion Directors'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3천 5백만명의 캐나다 국민 모두가 감독이 되어 캐나다의 구석구석..
센티멘탈 여행기/세 번째 캐나다 그린 데이 2012. 12. 23. 08:00
아담한 산악도시 밴프 애비뉴, 울끈불끈한 록키 산맥에 둘러싸인 이 아늑한 마을에는 그에 걸맞는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습니다. 걸어서 한 두시간이면 마을 전체를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도시이지만, 산을 본따 만든 뾰족뾰족한 가로등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늘어선 기념품 가게와 수제 초콜릿, 레저용품 전문점과 흥미로운 조각상들이 있어 걷는 즐거움이 있는 도시입니다. 수많은 밴프 애비뉴의 상점 중 유독 내 시선을 끈 것은 'The Sprit of Christams', 1년 내내 크리스마스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샵'입니다. 유럽이나 북미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컨셉으로 한 인테리어 소품점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지만, 이곳은 캐나다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샵 중 하나라니 더욱 관심이 갔지요. 특히..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2. 12. 19. 01:10
둘째 녀석이 병원에 있습니다.첫 생일 지난지 일주일만에 모세기관지염 + 급성 폐렴 + 급성 중이염으로 증세 보인지 하루만에 폭풍 진행되어 입원을 했네요. 돌치레 치고는 좀 세게 걸렸죠. 지나가는 병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고 하지만, 하루 서너번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 주사를 맞으며 많이 아파하는 아기를 보기가 좀 힘드네요... 오늘 나흘째, 자정이 지났으니 벌써 닷새 짼가요? 응급실에 갔던 그 순간부터 내내 둘째 병상을 지키다가 오늘, 투표를 위해 집에 왔습니다. 꿀잠자고 투표하고 또 힘내서 밝은 얼굴로 병원 가야겠죠. 그것이 아픈 둘째녀석을 위해 현재 엄마가 할 수 있는 최선~!얼른 나아 집에 올 수 있기를... 기도해 주세요. (오늘 둘째 곁에서 밤을 지샐 남편에게도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2. 12. 14. 16:58
돌사진도 역시 백일사진을 찍어주었던 홍대 앞의 두지 스튜디오에서 셀프로 찍었다. 사실 나는 '집에서 잔치를 치르기로 했으니, 당일 찍은 사진으로 돌사진을 대신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몇 달전에 캐나다의 멋진 자연을 배경으로 찍어둔 사진도 많고 하니) 아빠 마음은 또 그렇지 않았나 보다. 남편의 강력한 의지로 결국 다시 셀프스튜디오를 예약하고, 돌 한달 전 즈음 스튜디오 사진을 찍게 되었다. 이날을 요약하면 대략 이 한장의 사진으로 대표될 수 있겠다. ㅠㅠ 그런데 촬영 당일, 아침부터 둘째군의 컨디션이 심상치 않았다. 전날 먹은 음식이 잘못됐는지, 새벽부터 칭얼대더니 결국 폭풍 응가를... ㅠㅠ 촬영을 미룰까 고민하다가 예약금도 있고 해서 일단 스튜디오로 향했다. 헬쓱한 얼굴로 시작된 촬영.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