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세 번째 캐나다 그린 데이 2012. 8. 30. 08:48
큰 마음 먹고 떠난 캐나다 록키산맥으로의 가족여행. 여러분이라면 어떤 숙소에 머무르시겠어요? 캐나다 여행을 보름정도 남겨놓고 요즘 저는 폭풍 검색을 하며 숙소를 예약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일정 막바지인 재스퍼의 숙소를 알아보며 얻은 정보 몇가지를 여러분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혹시 캐네디언 록키로의 가족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해 보세요~! 1. 재스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숙소, Cottage & Lodge 재스퍼의 호텔들은 전반적으로 오래되어 노후한 반면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관광지임을 고려해도 좀 많이 비싼 편. 밴프보다 비싸고, 수도 적습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의 경우에는 반드시 침대 두개 이상인 방을 구해야 하는데요. 침대가 하나인 방도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인원이 늘어나니 하룻..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12. 8. 29. 07:30
강풍을 동반한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온 나라가 난리법석입니다. 바람이 얼마나 센지 창문을 살짝만 열어도 매서운 돌풍에 몸이 휘청이네요. 모두들 유리창마다 신문지를 붙이고, 테이핑을 하느라 분주했을 그 시간에 저는 휴원해서 어린이집에 가지 않은 첫째와 요즘 한창 책장에서 책 꺼내는 법을 터득한(ㅠㅠ) 둘째를 돌보며 짬짬이 블로그 스킨의 태그들과 씨름을 했습니다. 매년 이맘때쯤 되면 1년간 블로깅을 하며 하나 둘씩 보이던 고칠 점들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하는데요. 올해도 여건상 대규모 공사는 불가능할 것 같아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소소하게 개편을 해봤습니다. (관련 글: 2011/03/28 봄맞이 블로그 단장, 페이스북 소셜댓글 설치) 작년 여름과 올 여름의 '그린데이 온더로드' 메인 화면. 좀 다른..
소셜 미디어 단상 그린 데이 2012. 8. 24. 14:17
며칠간 내린 늦장마에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여름이 가고, 가을을 알리는 절기인 처서가 왔다. D-21. 가을의 시작과 함께 드디어 고대하던 캐나다 여행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요즘은 여행중 묵을 숙소를 고르느라 하루에도 몇번씩 쥐방울 처럼 트립 어드바이저(http://tripadvisor.com)를 들락거리는 중.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조건의 호텔을 예약할 수 있을까, 행복한 고민을 하며 후기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는. 그런 내 충성을 알았는지, 오늘은 트립어드바이저가 나를 위해(?) '어메니티가 훌륭한 호텔 10선(10 Hotels with amazing amenities)'을 골라 메일로 보내왔다. 캐나다에 있는 호텔은 아니지만 이 글을 보고 잠시 웃다보니 여행 계획 세우느라 지끈거렸던 머리가..
내맘대로 세계요리 그린 데이 2012. 8. 23. 14:17
이민자의 나라라고 불리울 만큼 세계 각국의 다양한 민족이 모여 사는 캐나다. 특히 토론토에는 '그릭타운, 차이나 타운, 코리안 타운' 등 나라의 이름을 딴 마을들이 있다. 이곳에 가면 민족의 고유한 문화를 지키며 살아가는 이민자들을 볼 수 있는데 중심부인 칼리지 스트리트(College St.)를 따라서는 토론토 속 이탈리아라 불리는 리틀 이탈리아(Little Italy) 거리를 만날 수 있다. 리틀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풍 카페와 정통 이탈리아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이 있어 토론토인들이 주말 외식 코스로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 요리는 10여년 전 바로 이곳, 토론토의 리틀 이탈리아에서 처음 맛봤던 썬드라이드 토마토 가지 파스타를 만들어 볼까 한다. 썬드라이드 가지 토마토의 주 재료는 이름 그대로..
센티멘탈 여행기/필리핀 섬 그린 데이 2012. 8. 21. 15:42
밤 비행기로 세부에 도착한 후, 공항 근처의 마사지샵에서 하루를 묵었다. 인천에서 세부퍼시픽의 세부 직항을 타면 필리핀에는 다음날 새벽에나 도착하게 된다. 세부 여행을 하지 않고 바로 보홀 섬으로 들어가려던 우리는 바로 그날 아침 배를 예약해 놓은 상태. 고작 몇시간 자겠다고 호텔을 예약하기도 아깝고, 그렇다고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기엔 아이가 걱정됐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그렇게 하듯, 숙박이 가능한 마사지샵을 예약했더랬다. 밤비행의 고단함을 씻어준 두 시간의 마사지는 정말 훌륭했다. 세부에 마사지 받으러 다시 가고 싶을 만큼. 하지만 마사지샵에서 자고 나니 아침을 따로 먹으러 나가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게다가 내가 리스트업 해 놓은 공항 근처 맛집들은 아침 일찍 문을 열지 않는다는 사아실~! ㅠㅠ ..